나의이야기

통도사 방문

애기소나무 2024. 2. 1. 07:15

20대 때 통도사를 친구들과
방문했었다.
부산을 여행하고
그 당시 택시비 3만원 정도 주고
통도사를 갔었다.
조용한 절에
스님들의 불경소리가
너무도 듣기 좋았고
숙연한 마음을 들게 했었다.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돌 탑을 보며
무서움을 느끼던 아기씨 때의 일이다.
오래된 단청의 모습이 다른절과
차이가 느껴 졌었으며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한번 와야지"
생각 했었는데 37여년이 흘렀다.

다시 방문한 통도사의 모습은
나의 기억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조용했던 절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대웅전

사람없이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사람이 많아 불가능했다.

예를 올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무엇을 기도하는 것일까?"

무늬가 있는 계단
사리탑
사리탑을 모신 공간

개방시간이 지나 들어가볼수가 없었다.

사천왕
고사한 고목

오래된 고목이 죽었다.
그속에서 살아나오는 나무
오랜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느껴진다.

다시 찾은 통도사는
나의 기억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지만
절의 모습은 그대로이다.

조용했던 절은 북적이고
엄숙함과 숙연함을 느꼈었던 분위기는
상업적인 분위기가 느껴졌다.
많은 사람이 찾다보니
그렇게 변한거 같다.

세월이 변화를 준건지
사람이 변화를 준건지
나도 세월따라
순진무구했던 아가씨가
억척스러운 아줌마가 된 것처럼
살다보면 변화나보다.

그래도 나는 오늘
초심으로 살려고
노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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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통도사

20대 때 친구들과 부산 여행을 갔었다. 지금처럼 자가용이 없던 시절이라 밤새 기차 타고 부산 여행을 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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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8일 방문
2024. 2. 1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