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 통도사를 친구들과 방문했었다. 부산을 여행하고 그 당시 택시비 3만원 정도 주고 통도사를 갔었다. 조용한 절에 스님들의 불경소리가 너무도 듣기 좋았고 숙연한 마음을 들게 했었다.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돌 탑을 보며 무서움을 느끼던 아기씨 때의 일이다. 오래된 단청의 모습이 다른절과 차이가 느껴 졌었으며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한번 와야지" 생각 했었는데 37여년이 흘렀다. 다시 방문한 통도사의 모습은 나의 기억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조용했던 절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사람없이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사람이 많아 불가능했다.예를 올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무엇을 기도하는 것일까?"개방시간이 지나 들어가볼수가 없었다.오래된 고목이 죽었다. 그속에서 살아나오는 나무 오랜 세월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