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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헤르초긴 크리스티아나(Herzogin Christiana)

​처음 만난 날부터 새순 삽목까지, 우리 집 효녀 장미 '헤르초긴 크리스티아나'의 성장기​안녕하세요. 우리 농원에서 초록이들과 함께 숨 쉬는 가드너입니다.​오늘은 우리 농원 마당에서 가장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는 장미, '헤르초긴 크리스티아나(Herzogin Christiana)'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문득 이 아이를 처음 품에 안았던 날이 떠올라 혼자 미소 짓게 되네요.지인이 가져온 헤르초긴을 노지에 심었지요.​ 과연 잘 적응해 줄까? 설레던 첫 만남​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의 헤르초긴 크리스티아나는 참 단정하고 야무진 모습이었어요. 독일 코르데스 사의 명품 장미답게 초록빛 싱그러운 잎사귀를 가득 머금고 있었지만, '과연 추위도 혹독한 가평 마당에 잘 적응해서 고운 꽃을 피워줄까?' 하는 걱정과 설..

장미이야기 2026.05.31

1. 젠틀 허니언(Gentle Hermione)

정원에서 제일 먼저 피어난 첫 손님, 우아한 귀부인을 연상시키는 '잰틀 허니언'​처음 마주한 그 모습이 어찌나 고급지고 우아한지, 보는 순간 마음을 흠뻑 빼앗기고 말았습니다.색상이 연핑크로 화형이 곱고 풍성한 꽃송이를 피워주었는데, 가만히 들여다본 하나의 꽃 모양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운 자태를 자랑합니다.​'잰틀 허니언'이라는 멋진 이름과 같이귀부인의 고운 자태처럼 한없이 곱고 예쁘기만 합니다. 이 감동과 아름다움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 정원의 첫 기록으로 남겨둡니다.26. 5. 26. 기록​#잰틀허니언 #GentleHermione #영국장미 #데이비드오스틴 #장미키우기​#우아한장미 #귀부인같은꽃 #고운자태 #정원의첫꽃 #꽃기록 #주택정원 #정원가꾸기 #가드닝일상 #꽃이있는삶

장미이야기 2026.05.27

비오기전 다녀온 농원

​ 비 소식 전 다녀온 봄 농원, 장미의 계절과 아쉬운 딸기 한 바구니​오늘 오후에는 잠시 시간을 내어 서둘러 농원에 발걸음을 했습니다. 다가오는 화요일에 비 소식이 예정되어 있어서, 그전에 우리 장미들에게 든든하게 영양제를 챙겨주고 싶었거든요.​사실 지난 화요일에 방문했을 때만 해도 장미들이 수줍게 봉오리만 맺고 있었는데, 불과 며칠 사이에 날이 부쩍 따뜻해진 탓인지 이번에 가보니 꽃망울을 아주 활짝도 터뜨렸더라고요.​피어난 꽃송이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아가며 예쁜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오늘따라 시간이 그리 넉넉지 못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지만 서둘러 영양제를 듬뿍 챙겨주고, 자꾸만 눈에 밟히는 풀들을 몇 개 뽑아낸 뒤 바쁘게 발길을 돌려야 했어요. 비록 카메라에 다 담아오지는 못..

장미이야기 2026.05.23

자이언트 백합

너무나도 힘들었던 어느 날, 나에게 찾아온 '자이언트 백합' 키우기​너무나도 지치고 힘들었던 어느 날,평소 이웃님 블로그 글을 보며마음속으로만 품고 있던 "자이언트 백합'"을 드디어 품에 안았습니다.​지친 나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큰맘 먹고 구매한 아이예요. ​사실 처음에는 제 기준에서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느낌도 들었지만,막상 사서 매일매일 키우는 재미를 느껴보니그 가격 이상의 가치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매일 이 아이를 들여다보는 게 요즘 제 유일한 힐링이에요.쑥쑥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어찌나 기특하고 고마운지 모릅니다.​힘든 마음에 큰 위로(해답)를 건네주는 것만 같아요. ​​앞으로도 정성을 듬뿍 주며 열심히 키워보려고 합니다.화사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울 그날까지,저와 자이언트..

화초이야기 2026.05.21

​극심한 봄 가뭄 속, 목마른 장미에게 건넨 간절한 위로 (개화촉진제 주기)

​오늘도 어김없이 농원에 내려왔습니다.​서울에서만 지낼 때는 미처 피부로 느끼지 못했는데, 막상 농원에 내려와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지금 가뭄이 얼마나 심각한지 온몸으로 체감하게 됩니다.​대지가 너무 메말라 있어서 뿌리가 약한 식물들은 이미 다 말라죽어 버렸고, 그 강인한 장미들조차 꽃을 피우기가 너무 힘겨워 보입니다. 물이 부족해 잔뜩 목말라하는 장미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참 안타깝고 아려왔습니다.​오늘은 장미들이 힘을 내어 예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개화촉진제를 챙겨 주었습니다. 이 힘든 가뭄을 이겨내고 부디 고운 꽃을 활짝 피워내 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한 포기 한 포기 정성을 다했습니다.​다행히 이번 수요일에 비 예보가 있기는 한데, 메마른 땅을 축여주기에 충분할 만큼 넉넉히 ..

전원이야기 2026.05.18

장미원 근황

제목: 우리 장미원의 근황, 3년 차 장미 정원의 설레는 기다림안녕하세요. 이웃 여러분! 그동안 일상이 조금 바쁘다는 핑계로 티스토리 기록을 잠깐 잊고 지냈네요.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계절은 벌써 푸르른 5월의 한복판에 와 있고, 우리 장미원도 하루가 다르게 싱그러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원을 돌보며 혼자 보기 아까운 풍경들이 많았는데, 오랜만에 마음에 여유를 내어 장미원의 근황을 자세히 적어보려 합니다.우리 장미원의 역사를 가만히 돌아보면 참 감회가 새롭고 시간이 빠르다는 게 실감 납니다. 이 공간을 마주하고 구상하기 시작한 것이 지난 2024년이었지요. 그때 첫 공사를 시작해 가면서 주변 공간으로 장미를 하나둘 심기 시작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그리고 작년인 2025년에는 조금 더 본격적..

전원이야기 202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