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날부터 새순 삽목까지, 우리 집 효녀 장미 '헤르초긴 크리스티아나'의 성장기안녕하세요. 우리 농원에서 초록이들과 함께 숨 쉬는 가드너입니다.오늘은 우리 농원 마당에서 가장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는 장미, '헤르초긴 크리스티아나(Herzogin Christiana)'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문득 이 아이를 처음 품에 안았던 날이 떠올라 혼자 미소 짓게 되네요.지인이 가져온 헤르초긴을 노지에 심었지요. 과연 잘 적응해 줄까? 설레던 첫 만남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의 헤르초긴 크리스티아나는 참 단정하고 야무진 모습이었어요. 독일 코르데스 사의 명품 장미답게 초록빛 싱그러운 잎사귀를 가득 머금고 있었지만, '과연 추위도 혹독한 가평 마당에 잘 적응해서 고운 꽃을 피워줄까?' 하는 걱정과 설..